농정원, 과일 소비 트렌드 키워드 분석 결과 발표

과일 트렌드 정보량, 2020년 149만건에서 2022년 294만건으로 약 2배 증가

2023-11-13     양윤지
 ‘과일 소비 트렌드’ 관련 최근 4개년 정보량 추이 인포그래픽 (출처: 농정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이 과일 트렌드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분석한 ‘FATI(Farm Trend&Issue)’ 보고서를 발표했다.

농정원은 이번 보고서를 위해 4년간(2020~2023.8.20)의 온라인 데이터를 900만건 이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최근 ‘탕후루’, ‘빙수’ 등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가 유행함에 따라 다양한 과일 소비 방법이 주목받으면서 과일 소비량도 늘어나는 추세가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일 트렌드 관련 온라인 정보량은 2020년 149만건에서 2022년 294만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으며, 국산 과일 생산과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트렌드도 매년 변화했다.

2020년에는 샤인 머스캣, 애플망고 등의 이색·프리미엄 과일, 2021년에는 단마토, 킹스베리와 같은 이색 품종 과일이 소비 트렌드를 이끌었다. 반면 2022년에는 애플망고빙수와 못난이 과일이 주목받으며 과일 소비 트렌드가 다각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편리함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커팅 서비스가 등장하는 등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인식이 확산한 것도 특징이다.

연도별 정보량이 높은 과일로는 딸기, 사과, 토마토, 바나나 등이었는데 주로 계절과 관계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활용되는 과일이었다. 

‘과일 소비 트렌드’ 관련 2023년 과일 품목 온라인 언급 동향 인포그래픽 (출처: 농정원)

 

과일을 소비·활용하는 다양한 방법 역시 매년 꾸준히 언급량이 증가했다. 디저트·간식은 2020년 17만 건에서 2022년 43만 건으로, 요리·레시피는 2020년 15만 건에서 2023년 29만 건으로, 안주는 3만 건에서 2022년 10만 건으로 언급이 증가했다. 이밖에 과일 당도가 높아짐에 따른 건강 우려, 1인가구의 과일처리 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과일 소비 관련 주요 트렌드’ 인포그래픽 (출처: 농정원)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국산 과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농정원은 앞으로도 국내산 농산물의 소비를 늘리고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