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에 미치는 영향' 인포그래픽 발간
2022-08-11 콜드체인 인사이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인포그래픽을 발간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대한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대러 제재가 강화됨에 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사회·경제적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
KMI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유가, 쳔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물가 상승은 가계, 기업 비용 부담의 원인이 된다. 구리 가격은 2021년 말 대비 최고 9.9% 상승했으며, 밀 가격은 최고 55.9% 상승했다.
국내 선사의 러시아 운항 중단 및 축소도 문제다. HMM은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부산-보스토치니, 부산-상트페테르부르크 3개 노선 운항서비스를 중단했다. 국내 조선 3사와 러시아 간 총 선박 계약 규모는 약 80억 달러 규모로 대러시아 제재 영향에 따른 선박 인도 연기, 발주 취소 등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수산물도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러시아 수산물 수입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산 비중이 높은 명태, 대게, 대구 등을 중심으로 가격 변동이 예상된다. 노르웨이산 연어는 기존의 운송경로였던 러시아 영공이 단절되면서 경로를 우회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운송비 증가로 연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